본문 바로가기

유익한 정보

자존감이 바닥일때 -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.

자존감, 불안, 자기이해, 외로움, 감정조절 이 모든 고민을 겪는 현대인을 위한 자기 이해의 지침서,  허지원 교수의 심리 에세이 『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』입니다. 

1. 책 소개: 『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』

  • 저자: 허지원 (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, 임상심리 전문가)
  • 주제: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자존감, 불안, 우울, 관계에 대한 자기 이해를 돕는 심리 에세이
  • 대상 독자: 자기 자신을 잘 모르겠다고 느끼는 사람,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, 관계로부터 지치고 외로운 사람

 

2. 핵심 메시지 요약

 

1) 자존감: 나는 나로서 괜찮다

  • 자존감은 단순히 “나는 소중한 사람이야”라고 외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,
   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감정적 경험의 총합입니다.
  • 특히 어린 시절, 조건 없는 수용과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한 사람이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하기 쉽습니다.

“자존감은 내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신념이 아니라,
내가 나를 어떻게 ‘느끼는지’에 대한 감정이다.”

  • 많은 사람들이 “성공해야”, “사랑받아야” 자신을 괜찮다고 여깁니다.
    하지만 이는 외부 조건에 따라 흔들리는 불안정한 자존감을 만듭니다.
  •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는 사람은 자존감이 강한 것이 아니라, 스스로를 지탱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.

“진짜 자존감은 내가 실패했을 때, 내가 틀렸을 때도 나를 버리지 않는 태도다.”

  • 저자는 자존감을 감정 조절 능력, 자기 인식, 자기 수용의 세 가지 요소로 설명합니다:
요소설명
감정 조절 능력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,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힘
자기 인식 자신의 감정, 행동, 생각의 이유를 이해하는 능력
자기 수용 실수와 부족함마저 인정하고, 자신에게 따뜻해지는 태도
  • 자존감은 “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신념”이 아니라,
    “나는 나로서 괜찮다”는 감정적 안전감이다.
  • 자존감이 높다는 건, 실수했을 때 자신을 덜 괴롭히고,
    사랑받지 못해도 자신을 버리지 않는 태도다.
  • 자존감은 비판을 견딜 수 있는 내면의 힘이며,
    자기 자신을 조건 없이 수용할 수 있는 감정의 깊이다.

2) 애정결핍과 의존성: 외로운 마음이 관계를 왜곡시킨다

 

  •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‘느끼는 것’ 자체가 고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.
  • 어린 시절, 정서적 안정감이 부족했거나 조건부 사랑을 받으며 자란 사람은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해지는 경향이 있다.
  • “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하다”는 욕구가 강할수록, 실제 관계 안에서 불안과 피로가 더 커진다.
  • 저자는 의존을 비난하거나 고치려 하지 않는다.
    오히려 “그 의존성은 당신이 생존하려고 개발한 방식”이라며 공감적 이해를 강조한다.
  • 의존적인 사람은 대부분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매달리게 된다.
  • 애정결핍을 타인의 인정이나 애정으로 채우려고 하면, 중독처럼 반복되는 패턴에 빠지게 된다.
  • 상대의 말, 행동 하나에 과도하게 반응하고, 불안해하며, 자존감이 요동친다.
  • 결국 관계는 지치고 무너지며,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은 더 약화된다.
  • 허지원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:그는 의존성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자기 돌봄(Self-care), 자기지지(Self-support), 감정의 자각을 강조합니다.
  • “이제 당신이 당신의 양육자입니다.”
  • “나는 지금 외롭다”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
  •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의 원인을 상대방 탓으로만 돌리지 않고, 내 안의 욕구를 직면하기
  • “내가 나를 돌볼 수 있다”는 믿음을 갖기 위한 작은 연습부터 시작하기 (예: 감정 일기, 감정 이름 붙이기)

3) 불완전함과 회복탄력성

 

  • 회복탄력성이란, 스트레스, 실패, 상처 등 부정적 경험에서 심리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.
  • 단순한 인내심이 아니라, 감정 조절 능력, 자기 회복 능력, 문제 해결력을 모두 포함하는 심리적 복원력입니다.
  • 완벽주의는 “실패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마음”에서 비롯됩니다.
  • 하지만 실패와 실수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.
  • 이를 수용하지 못하면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극단적으로 비난하고,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.
  • 완벽주의는 “실패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마음”에서 비롯됩니다.
  • 하지만 실패와 실수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.
  • 이를 수용하지 못하면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극단적으로 비난하고,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.
  • 뇌는 위협(비난, 실패, 수치 등)에 과민할수록 방어적이 되고, 창의성과 판단력이 떨어집니다.
  • 반면 자기 자신에게 관대하고 실수를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,
   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전두엽(판단과 통제 담당)이 잘 작동해 문제 해결력이 높아집니다.
  • 실수했을 때 ‘괜찮아, 그럴 수도 있어’라고 말해보기
  • 비교보다 관찰에 집중하기 (남보다 나의 감정, 변화에 집중)
  • 감정 일기를 쓰며, 자신의 불안, 실망을 판단 없이 적어보기

4) 혼자서도 안정된 사람만이 건강한 관계를 맺는다.

"불안정한 내가 맺는 관계는, 그 자체로 불안정하다.”

허지원은 말합니다. 우리가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,
실제로는 상대와의 문제가 아니라,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고요.

예를 들어:

  • 외로움 때문에 연애를 시작하면 → 상대에게 과도한 기대불안정한 집착이 생김
  •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관계를 맺으면 → 상대의 말과 행동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
  • 스스로를 채울 수 없는 사람은 → 상대가 주지 않으면 결핍을 분노나 좌절로 표현하게 됨

“혼자서도 안정된 사람”이란?

 

1.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사람

  • 상대의 반응에 따라 내 기분이 널뛰지 않고,
    감정의 주도권을 내 안에 두는 사람.

2. 혼자 있어도 자신이 외롭지 않은 사람

  •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,
    혼자의 시간도 자신을 돌보는 시간으로 여길 수 있는 사람.

3.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책임지는 사람

  • 상대가 나를 “채워주기”만을 기대하지 않고,
    내가 내 감정의 책임자임을 아는 사람.

왜 '혼자서의 안정'이 중요한가?

  • 혼자일 때 안정된 사람은 관계에서 상대에게 자신을 증명하거나 구걸하지 않음
  • 상처받아도 과잉반응하지 않고, 회복할 줄 아는 내면의 힘이 있음
  • 관계 속 갈등이 생겨도 건강하게 표현하고 조율하는 능력을 가짐
  • 연애를 시작하기 전, 나는 혼자서도 행복한가?” 스스로에게 물어보기
  • 관계 중에도 “나는 지금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투사하고 있는가?”를 점검하기
  • 혼자 있는 시간에 자기 돌봄 루틴(산책, 글쓰기, 감정 일기, 취미 등)을 만들기

 

5) 자기 이해와 정체성

 

“자기 이해는 ‘나는 어떤 사람인가’를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,
내 안의 다양한 감정, 욕구, 상처를 관찰하고 인식하는 과정이다.”

허지원은 자기 이해를 완성된 정체성의 획득이 아니라,
계속해서 자신을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태도와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.

 

  • 우리는 흔히 "나는 이런 사람이야"라고 정체성을 고정하려 하지만,
    저자는 정체성은 유동적이고 다면적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.
  • 정체성을 하나로 정의하려 할수록,
    실수하거나 변할 때 자기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, 자존감이 무너질 수 있음.

 

✔ 특징:

  • ‘나답다’는 느낌은 단순한 성격 묘사가 아니라,
    내가 내 감정을 어떻게 경험하고 반응하는지를 아는 것에서 비롯됨.
  • 자기 이해가 부족할수록, 타인의 기대에 맞추며 자기를 잃어버리기 쉬움.
  • 감정의 원인, 행동의 동기, 반복되는 패턴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.

 건강한 정체성이란?

  • “나는 이런 면도 있고, 저런 면도 있어.”
    상반된 특성을 함께 인정할 수 있는 유연함
  • 하나의 경험이나 평가에 자기를 온전히 규정하지 않는 태도
  • 과거의 상처나 실패도 자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수용력

핵심 메시지

“이제 당신이 당신의 양육자입니다.
타인의 시선에 반응하며 살기를 멈추고,
부서진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들을 쌓아가세요.”

“당신이 당신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그 순간부터,
삶은 조금씩 견딜 만해지고, 나라는 존재도 괜찮아집니다.”